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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나가리라

배델창 2020. 3. 6. 15:58


    우리는... 일 년 후면 다 잊어버릴 슬픔을 간직하느라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있습니다. 소심하게 굴기에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 카네기 고통과 슬픔을 당하는 순간은 이 고통이 영원할 것 같고 이 슬픔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우리를 너무나 힘들게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이 고통, 이 슬픔이 한 달 뒤면 어떨까? 일 년 뒤면 어떨까? 그때도 이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며 힘들어할까? 한 달 전에 내가 슬퍼했던 일이 뭐지? 일 년 전에 내가 고민하고 마음 아파했던 일이 뭐지? 그렇게 생각을 환기하다보면, 그 문제의 실체가 별 것 아니라는... 깊이 몰입하지 않게 되는... 그러다보면 스스로 치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카네기도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일 년 후면 다 잊어버릴 슬픔 때문에 소중한 시간을 버리지 말라고... 소심하게 굴기에 인생은 너무나 짧다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쓸모없이 보내지 않기를... 한창 때는 다시 오지 않고, 하루가 지나면 그 새벽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오늘을 좀더 소중하게, 아름답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 일 년 전에 무엇때문에 슬펐는지 기억하시는 당신, 지금도 여전히 그 일 때문에 슬픈가요? 지금도 여전히 그 일 때문에 힘든가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흘러, 흘러, 지나갑니다.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