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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도 사랑합니다

배델창 2018. 11. 20. 13:44


그리움도 사랑합니다

안성란

인연이란 이름으로
그리움을 안았고
사랑이란 문패를 단 마음의 문에
당신은 손님이 되어 찾아 왔습니다.

어두운 밤하늘에
별빛을 보면 행복했고
아침 창가에 미소로
당신이 주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송이송이 맺히는 슬픔을 씻어 주며
흐르는 눈물도 사랑한다 속삭여 주던
가을날 속삭임은
당신이라는 무인도에 안착해 편안한
그늘이 되어 준 사람이 당신이라면
사랑에 젓어가는
행복한 눈물도 당신이 주셨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
듣고 있어도 또 듣고 싶은 목소리.
정겨운 미소가 떠나지 않는 얼굴.
이 모든게 그리움이지만
아픈 그리움도 사랑합니다.

내 아픔을 사랑해 주시고
내 눈물을 아껴 주시는
내 안에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언제까지나
당신은 행복하길
하늘을 보며 기도 드리겠습니다.


첨부파일 그리움도 사랑합니다-안성란.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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