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사랑한 사나이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를 최고의 악기로 알던 때에 사람들에게 기타의 매력을 가르쳐준 세고비아는 1894년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피아노를 배웠다. 하지만 자라면서 집시와 농부들이 연주하는 기타소리를 듣고 독특한 선율에 푹 빠져들었다. 기타 선율을 잊지 못한 그는 피아노 연주자가 되기 위해 입학했던 그러다가 음악원을 자퇴하고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그는 당시 천한 것으로 취급받던 기타를 최고의 악기로 올려놓자고 결심했다. 손가락 끝이 갈라지는 피나는 연습 끝에 다양한 연주법을 개발하고 연주하기 좋게 디자인을 개량하는 등 기타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으며 기타와 살고 있었다. 부모님은 이런 세고비아의 행동이 몹시 못마땅히 여겼는데 어느 날 기타를 연주하는 세고비아를 보고 아버지가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네가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알고 나 있는 거냐 기타는 더럽고 천박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악기야” 세고비아는 단호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버지 저는 소박한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할 거예요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기타야말로 정말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는 정말 좋은 악기예요" 아들의 말에 분을 이기지 못한 아버지는 세고비아의 기타를 두 대나 부숴 버렸지만 끝끝내 아들의 열정만은 꺾을 수 없었다. 열여섯 살 되던 해에 첫 연주회를 가진 이후 세고비아는 정열적인 연주로 가는 곳마다 세간의 화제를 일으키면서 사람들에게 기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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