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를 버릴수록 하느님과 친교가 깊어진다. ◈
네 삶과 무력함을 스스로 통제하고 싶다는 바람을 기꺼이
버리게 되면 한 가지 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외고집을
버리면 버릴수록 너를 치유하고 너의 삶을 이끌어 줄 힘을 지니신
하느님과의 친교가 깊어진다는 사실이다.
하느님과의 친교가 깊어질수록 스스로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네 무력함을 고백하기가 훨씬 쉽다.
너는 세상일에서 만족을 얻으려고 노력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제어할 능력이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지 못하면
그 무력함을 완전히 극복하기란 불가능하다.
한 톨의 씨앗도 뿌려진 땅에서 그대로 뿌리를 내려야 잘 자란다.
씨앗이 얼마나 자랐나 보려고 자꾸 땅을 파면
그 씨앗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자신을 비옥한 땅에 뿌려진 작은 씨앗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 땅에 그대로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은 그 땅이 충분히 제공 해 줄 것이라는 믿음뿐이다.
그러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너는 조금씩 조금씩 싹을 틔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력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언젠가는 얼마나 많은 영양분을 받고 자라게 되었는가를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