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심리학으로본 성경

창세기 1장3절~5절 빛과 어두움의 존재

배델창 2020. 2. 13. 10:21


하느님께서 빛과 어두움을 창조하셨습니다

한때는 어두움은 악이 활동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햇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빛과 어두움은 서로가 상생하는 관계입니다

빛이 있는 동안에 활동한 모든 존재들은 어두움을 마치 이불덮듯이 덮고서 자야 합니다

어두움은 모든 생명체를 쉬게 해주는 고마운 자리인것입니다

어떤 마을에 밤새도록 환히 비치는 가로등을 설치하였는데

그 빛때문에 농작물들이 잘자라지 못하더랍니다

식물이건 동물이건 어두움안에서야 피곤한 몸을 쉴수 있다는 것이지요

 

사람의마음안에도 빛과 어두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기마음에 무지한때에는 자기마음안의 어두움에 대하여 공포심을 가지고 마치 그 어두움은 악의 서식처인양 생각하고 없애려고 무진 애를 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빛의사람 어두움의 사람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보기도 하고요

그러나 마음안의 어두움이 우리자아의 일부란 것을 주장한 심리학자 융은 그림자의 어두운부분이 가지는 존재의미의 소중함을 설파하였습니다

" 그림자가 없는 빛은 없고 정신의 불완전함이 없는 온전함은 없다 삶은 자체를 완성시키기위해서 완전함을 요구하는것이 아니라 완성을 요구한다 . 그리고 이를 위해서 살에 박힌 가시를 필요로 한다. 결함이라는 고통없이 진보도 상승도 없다"

인간정신의 심연을 연구한 융은 자기인식이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 아주 중요하기에 종교적으로 고려되는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림자 - 자신이 되고싶지 않아하는 것을 알기 시작하는것은 거부되고 잃은 영혼의  모든 부분들을 구원하는 길이란 것이지요

그래서 가톨릭 영성가인 토마스 키팅도 "자기인식은 전통적으로 자기인격의 어두운면을 의식하는것을 말한다"고 하였던것입니다

또한 성녀 아빌라의 데레사도 :영혼의성에서 말하길

영혼을 여러개의 방을 가진 큰 저택으로 상상하고 영적성장이란 두려움이나 억압없이 하나의 방에서 다른방으로 자유롭게 옮겨가는 능력을 포함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항상 살아야 할 방이 있는데 그것은 자기인식의 방이며

자기인식은 겸손으로 이끌기때문에 거룩함을 위한 필요조건이라 하였습니다

그림자가 영적성장에 아주 중요한 부분임을 여러사람들이 증언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