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과 종교
대상관계이론에서는
생후 첫 삼년이 평생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에 굳어진 인격적결함이 치유되려면
누군가로 부터 조건없는사랑을
최소한 삼년은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사람은
부모라고 하는것이고 두번째는 멘토라고 하는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그렇다치고 멘토는 어떤사람을 말하는가?
앞에서 말한것처럼
나를 아무 조건없이 좋아해주고 조언해주는사람을 말합니다
사제와 수도자의 역할이 바로 이것입니다
성당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차별없이 사랑해주고 받아주는 것은
어린시절을 잃어버린사람들 마음의 고향을 잃어버린사람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정신적 부모
그리고 고향을 찾아주는것과도 같습니다
종교가 현대사회에서 무슨소용이 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하여
말할수 있는것은
어린시절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한
사람들을 돈벌이 대상으로 생각하지않는 종교는
절대로 없어져서도 없애서도 안된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것은 돈벌이에 대상이 되어가기에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이런때 일수록
영혼이 암울한 지경속에 빠지지않도록 도움을 주는
종교가 필요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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