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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그 지독한

배델창 2019. 12. 16. 16:13

  

 

 

 

    
    - 외로움 그 지독한  -
    
    사람이 가진 감정중에 아주 고약한것이 외로움이란 감정입니다
    외로움은 사람의 마음을 얼음지옥에 갇히게 합니다
    마음이 차갑게 언채로 갇힌듯한 느낌속에 살게해서
    마음의 평온을 깨드리고 힘들게 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은 곳에 가 있더라도 
    외로움은 사람을 움추러들게 합니다
    이런 지독한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사람들은 발버둥을 칩니다
    아는사람들과 문자를 주고받거나
    혹은 돈을 주고서라도 외로움을 덜어줄 사람을 찾습니다
    현대에 와서 생긴 신종산업을 일컬어서 
    외로움의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현대인들의 외로움이 얼마나 지독한지를 알려주는것입니다
    외로움은 사람으로 하여금 술로 향하게하고 
    때로는 마약으로
    또 간혹은 범죄행위를 유발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외로움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것은 무너지고 꺼져버리려고 하는 
    나의 자아를 잡아줄 사람들을 만드는것입니다
    나와 취미가 비슷한사람들
    나와 성향이 비슷한사람들
    혹은 나에게 좋은감정을 갖는사람들과 함께 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두번째는
    외로움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는것입니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건강해진 다음의 묵상주제인데
    수도자들은 일부러 외로움의 자리를 찾습니다
    사람들과의 복잡한 관계안에서는 자아를 찾는것이 
    쉽지않기때문입니다
    사제와 수도자들은 
    정기적으로 혼자만의 시간 피정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 시간에 굳어버린 생각과 얼킨 생각들이 
    풀리고 정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속에서 홀로 있는 시간을 갖는것은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해서 걸신들린사람처럼 
    나의 외로움을 채워줄 사람을 찾아나서면
    나의 인생이 마치 유기견처럼 되어버립니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외로움의 시간을 잘보내는사람들이 
    다른사람들과의 관계맺기도 잘한다고 합니다
    외로움의 얼음지옥에서 간신히 벗어난 나의 이야기 하나
    마음공부를 하기전 나의 삶은 그야말로 
    외로움이란 파도에 치이고 밀리는 삶이었습니다
    걸신들린사람처럼 나의 외로움을 덜어줄 사람을 찾아서 
    유기견처럼 헤메였습니다
    그러나 나의 걸신들린 외로움을 채워줄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이러니칼하게도
    외로움의 밑바닥에서자살을 생각하곤 할때
    상담을 받게 되었고
    나의 자아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바뀌었습니다
    늘 다른사람들에게 집착하던 마음이
    오로지 내 마음에만 집중이 되는것이었습니다
    나의 욕구 나의 자원 나의 삶
    그리고는 서서히 힘이 생기면서
    외로움을 때우느라 시간을 허비하는것 줄어들었고
    시간이 지나기면서
    의미있는삶을 살고 싶다는 욕구가 서서히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홀로 있는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욕구도 올라오고요
    외로움은 다른사람이 채워줄수 없습니다
    자기의 외로움은 자기이해 자기돌봄이 최선의 처방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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