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신부와 함께하는 동양고전산책]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서라.” - 산책을 마치며 동양고전의 세계를 둘러본다고 산책을 나선 지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산책치고는 꽤 긴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 12월입니다. ‘동양고전 산책’을 마치며 우리가 함께 걸었던 동양고전의 길을 돌아보고 아울러 우리가 살아온 길도 돌아보려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은 혼돈 그 자체입니다. 대통령의 측근 비리와 국정농단에 국민들은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실망과 충격 속에 빠져 있습니다. 예부터 부(富)와 권력이 집중된 곳에는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가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귀를 가까이 하면서도 청렴결백한 이를 만나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권력과..